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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중등교육세미나 총장 환영사
제7회 중등교육세미나 총장 환영사
의전과기간 : 1982.07.09

第七回 中等敎育 세미나 歡迎辭

尊敬하는 敎育者 여러분 !

오늘 本校 敎育問題硏究所에서 主管하는 第七回 中等敎育 세미나를 開催함에 있어서 公事多忙하신데도 이나라의 敎育發展을 위해 參席하여 주신 이고장 敎育同志 여러분을 眞心으로 歡迎하는 바입니다.

오늘날 急速度로 發展해 가고 있는 高度産業社會化 傾向은 이에 쉽게 適應하지 못하는 우리들 旣成世代는 적지 않이 苦心하고 있읍니다. 精神과 物質에 대한 價値判斷 基準의 顚倒는 害毒의 餘波가 가장 온전해야 할 敎育의 本質과 敎職者의 자세에 까지도 밀려들어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現代社會에 나타나기 시작한 價値體制의 崩壞, 目標喪失狀態, 無目標社會의 混亂 등과 우리의 生活속을 파고들기 시작한 노이로제, 不安, 일종의 새로운 文明病理 現象이 급속히 만연되고 있기 때문에 예지와 信念에 찬 未來世代를 養成해야 하는 敎師들에게 거는 一般國民의 期待感은 더욱 큰 것입니다.

經濟發展이나 物質的 풍요를 만끽하고 있는 동안에 우리는 敎育者로서의 正義를 자칫 잃을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物質社會에서 밀려난 精神, 大衆속에 묻혀버린 個人, 組織의 틈바구니 속에서 잃어가는 個性 그래서 窮極的으로 人間을 喪失하는 경지에 까지 갈 可能性을 배제 할 수 있는 敎師가 되어야 하겠읍니다. 未來가 급속도로 다가오는 오늘날과 같은 現實에서 敎師로서의 자기 正體性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多幸히도 새 時代 새 歷史를 꿈꾸는 第五共和國의 새出發과 더불어 政府當局에서는 全人敎育이라는 確固한 次元의 새 旗幟를 내걸고 우리나라 敎育의 革新을 强力히 推進하기에 이르렀읍니다. 이러한 期待 부푸는 施策에 맨 앞장서 呼應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우리들임을 우리 敎職者들은 잘 알고 있는 터입니다.

오늘날 敎育界에서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바는 새로운 敎師像의 定立입니다. 옛날의 敎師와의 비교에서 지금의 敎師가 못하다는 이야기도 있읍니다. 그것은 지금의 敎師들에게는 敎育者로서의 敎育愛나 使命感이 결여된데 있는 것 같습니다. 敎育者의 참다운 像이 定立되어 있고 가장 훌륭한 使命感을 完遂한다면 그가 가르치는 敎育에 더 앞서는 敎育은 없을 것입니다.

참다운 敎育者의 人間像이란 人間을 眞實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人間을 사랑하되 참다운 情熱을 쏟아서 사랑할 줄 아는 人間 敎育者이여야 합니다.  즉, 敎育의 主體者로서의 敎師는 적어도 人間의 탐구자이어야 하며, 역사 사회의 硏究者이어야 하며, 眞理의 추구자 이어야하며, 사랑의 자각자이어야 하며, 진정한 예술가이어야 하며, 철저한 실천가이여야 하겠습니다.

교사로서의 건전한 人間像의 定立과 價値觀은 敎育技術에 앞서 지녀야 할 必須要件이기 때문에 生命있는 敎育의 實踐을 위하여는 『새로운 敎師像의 定立』을 아무리 强調한다 해도 지나침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뜻에서 우리 地域社會의 中等敎育을 담당하고 계시는 여러분을 여기에 모신 오늘의 세미나는 대단히 意義깊은 모임이라 생각되어 그 成果에 많은 期待를 걸며, 이 모임이 契機가 되어 새로운 敎師像의 定立에 里程標를 세우는데 多少라도 도움이 될 것을 本人은 믿어마지 않는 바입니다. 貴重한 時間을 割愛하시어 모처럼 좋은 말씀을 들려주실 文敎部 敎職 國際局 신극범 局長님과 이 모임이 이룩되도록 많은 配慮를 베푸신 柳在新 本道 敎育監님께 各別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좀 더 시원하고 편안한 자리에 여러분을 모시지 못하여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모처럼의 本校를 찾아 주신데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세미나가 보다 生産的이고 有益한 結果를 이룩하도록 積極 協力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이로써 歡迎의 말씀에 가름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1982년 7월  9일

원광대학교  總長  朴 吉 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