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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제55주년 총장 기념사(2001년)
개교 제55주년 총장 기념사(2001년)
의전과기간 : 2001.05.15

원광은 불사조의 대학

오늘 개교 제55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이사장님과 내외 귀빈 및 원광가족 여러분과 더불어 기념식을 갖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또 오늘의 원광대학이 있기까지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며 도와주신 여러분에게 이 식전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

우리 대학은 1946년 개교이래 55년 동안 거듭된 성장의 과정을 거쳐오면서 호남의 사학명문일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명문사학으로의 발전에 가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작년에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개혁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됨으로써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였으며, 사회봉사와 연구, 훈련, 임상에서도 괄목할 만한 업적을 쌓았습니다. 오늘 2001년 개교기념일은 우리 대학을 더한층 도약케하는 대학구성원의 일체감 및 기원의 장임과 동시에 큰 축하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학의 개교기념일은 휴일로 정하여 포상자와 소수의 보직자, 또는 대학 구성원 중 자유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행사로 알려져 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일반 관례에 따라 이 식전이 진행되는 동안 많은 우리 대학 구성원이 이 식전의 정신과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우리대학의 현황과 미래의 약진을 생각해 볼 때 우리의 개교기념일 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대학의 예(禮)로서 더 많은 구성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의 각계 구성원이 대학의 발전을 진정으로 축하하면서 발전적인 미래를 위하여 큰 그림을 그리며 힘을 모으는 공식 행사로 자리매김할 때 대학의 발전을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에는 입학식이나 졸업식이 있으나 그것은 어느 정도 제한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대학을 사랑하면서 성심으로 장기근속하신 포상대상자 여러분과, 각자의 직분을 통하여 대학을 빛낸 구성원 여러분과 또 우리대학의 발전을 위하여 기여하시고 대학을 위하여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고마우신 분들에 대하여 큰 박수를 쳐드리는 중요한 식전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수상하시는 모두에게 큰 축복이 있으시기를 바라며 그 동안의 노고와 공헌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발전기금 기탁자를 기념하는 장학회관도 빠른 시일내에 세워져 많은 기탁자가 보람을 갖게 되는 장이 이루워지기를 본인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모든 공헌자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박수야말로 우리대학을 크게 일으키고 발전시키는 진정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것 입니다.

금년에는 우리 대학을 빛낼 수 있는 경사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5년간 55억 원을 지원받아 5월 28일에 개소식을 갖는 음성정보기술 산업지원센터의 출발로 이는 전국적인 센터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이 분야의 유일한 대학연구소로서 우리대학의 위상을 높여 줄 것으로 믿습니다. 음성정보기술 산업지원센터의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대학을 크게 빛내기를 부탁하는바 입니다.

또 하나 큰 프로젝트는 사이버 게임대학의 설립을 들 수 있습니다. 이는 사이버 시대의 종합테크닉이 요하는 분야로서 모든 문화와 예술 역사까지를 포함하며, 전라북도의 지역 특성과도 일치합니다. 또한 미래 모든 대학교육의 전망과도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성공은 우리 정보화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들은 정보화 명문으로서의 우리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 확실하며 금년 1학기 중에 성공적인 결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음성정보기술산업지원센터와 같은 규모의 정부지원 연구소를 생명과학 분야에서 설립 하고자 우리 대학은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것이 금년에 모두 달성되어 원광대학 약진의 계기를 이룩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함께 잘 되도록 응원해 줍시다.

우리는 작년에 도덕인 육성 프로그램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펼쳤고 캄보디아 프놈펜 의료봉사, 북한 동포에게 내의 보내기 둥 각종 봉사분야에서 업적을 쌓았으며 금년에는 대규모 헌혈운동, 도덕관 정식개원과 공무원 시민 2000명 도덕훈련, 그 외에 신입생 중심의 학생도덕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놈펜 의료봉사도 금년에는 더 큰 규모로 이루어 질 것이며, 현재 캄보디아 의과대학 졸업자 3명이 현재 본교의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과정에 있습니다. 금년에 큰 규모로 행해지는 우리대학의 헌혈운동에는 특히 구성원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 금년들어 일본 중부대학과의 학술교류는 매우 효율적이고 협력적인 것이 되었으며 ,중국 연태사범대와의 한 학기 50명 까지의 두 대학 무료 교환강의와 학점교환 협정은 새로운 진전을 가져왔고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또 금년 5, 6월에 은행차입금 없이 독자적으로 착공되는 수도권 원광대학병원과 특수대학원의 6천평 건축공간의 확충은 우리 대학의 진취적 발전에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입니다.

원광대 학교는 쉬지않고 발전해 나가는 불사조의 대학으로 영원히 남아야 합니다. 중국과 한국문화 속에서 귀하게 존중되어온 상징적인 새 봉황은 서양에서는 불사조로 알려져 왔습니다. 쉬지않고 발전시켜 나가는 정신이 불사조의 정신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환경의 고난도 이겨내면서 항상 되살아나는 불사조의 화신이 됩시다. 우리 대학을 그런 대학으로 만들어 나아갑시다. 또 봉황은 경사를 만들어 내는 광명의 새 입니다. 끊임없이 대학에 경사가 일어나게 하고, 어려운 일과 어둠이 극복되며, 끊임없이 광명을 생산하는 그러한 대학을 만들어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성스러운 우리의 열린 세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대학으로서의 직분을 다 합시다.

오늘의 개교기념일에 일본에서 조상대대로 한국 혼을 살리며 도자기 제조법으로 일본을 감동시킨 심수관 선생님과,젊은 투지,사회봉사 정신으로 하림기업을 일으켜 그 분야 동양최대의 기업으로 육성시킨 김홍국 사장님께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됨을 우리 원광가족의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개교기념일에 우리 대학의 구성원과 대학에 공헌해 주신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와 축복을 드리며, 오늘의 개교기념사를 마칩니다

2001년 5월 15일

원광대학교 총장 송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