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U에 따른 교류협력 방안 및 바탐방대 약학대학 설립지원 관련 논의 –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와 약학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협정을 맺은 캄보디아 국립 바탐방대학교 토치 비살쏙 총장 일행이 3일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비살쏙 총장 일행의 원광대 방문은 2009년 9월 원광대 실무진이 바탐방대를 방문해 결실을 맺은 MOU의 체결식을 비롯해 양교 교류협력 강화 및 원광대의 바탐방대 약학대학 설립지원과 관련한 업무협의를 위해 이루어졌다.
원광대와 바탐방대는 지난해 11월 제약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의료혜택 부여 및 보건의료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 기여를 목적으로 협정을 맺었으며, 궁극적으로 광범위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보건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었다.
또한 교육 및 연구능력 향상과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교원·학생 교류를 비롯해 공동연구, 세미나, 워크숍을 통한 공동학술교류, 정보 및 학술자료 교환 등 다방면에서 교류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협력 증진에 힘써가기로 했다.
특히 원광대는 이 협정으로 바탐방 대학의 약학대학 설립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으며, 향후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단순한 인력파견을 떠나 ‘교육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뤄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오전 협약식을 마친 바탐방 대학 총장 일행은 원광대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라드메이 씨 등 5명의 캄보디아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원광대 약대 시설과 원광대 병원, 원불교 중앙총부 등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지난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의료지원을 나섰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원광대학교 의과대학동창회 김봉석 회장과 이성민 씨의 유지를 이은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계속해서 펼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도 97년 희생자들에게 국가 최고 영예인 ‘훈센메달’을 수여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