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산 이광정 상사 특별강연서 과학기술 시대 정신개벽 이끌 ‘유념(有念) 공부’ 실천법 제시 –

원광대학교는 개교 80주년을 맞아 생명존중 실천 선언과 특별강연을 통해 건학정신을 되새기고, 향후 100년을 향한 도덕실천대학으로서의 미래 비전과 마음공부의 세계화 방향을 제시했다.

원광대는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교직원과 학생, 동문, 국내외 마음공부 연구자 및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광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특강’을 개최했다.

1부 기념행사는 박성태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 한병도 국회의원, 김경윤 원광대 재경동문회장, 장위편 중국 후난중의약대학교 부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상영된 기념영상 ‘원광의 생명실천 역사’는 원광대가 걸어온 80년 생명존중의 역사를 조명했으며, ‘원광대학교 생명존중 실천 선언문’ 낭독을 통해 생명존중 실천을 위한 10대 영역을 제시했다.

10대 실천 영역은 ▲생명존중 교육과 생명인재 양성 ▲정신개벽과 인간·인공지능(AI) 공진화 ▲공공인재 양성과 미래세대 교육 ▲생명존중 캠퍼스 조성과 상생공동체 구현 ▲생명돌봄과 생명보듬 ▲생명나눔과 인도주의 실천 ▲생명경제와 윤리적 소비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생명산업 혁신 ▲생명살림 리빙랩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세계시민 양성과 세계평화 공헌이다.

참석자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지덕겸수·도의실천의 교훈 아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2040년을 향해 ‘개벽을 선도하는 생명중심대학’이자 지역과 세계를 잇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현대문명과 마음공부’를 대주제로 좌산 이광정 상사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좌산 상사는 ‘새 시대의 숙제, 정신개벽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법문에서 원불교 마음공부의 핵심 원리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정신개벽을 삶에서 구현하는 핵심 공부법으로 ‘유념(有念) 공부’를 제시했다. 유념 공부는 단순한 주의 집중을 넘어 온전한 생각으로 사리의 옳고 그름을 살피고, 바르게 취사선택해 행동하는 마음의 힘을 기르는 공부다.

좌산 상사는 유념 공부가 ▲다가올 미래 경계에 대한 대비 ▲당면한 현실 문제 해결 ▲수행상의 인성 관리 ▲대기대용(大機大用)의 포부와 경륜 실현 등 네 가지 영역에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태 총장은 “원광대는 지난 80년간 지덕겸수와 도의실천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왔다”며 “이번 기념행사와 좌산 상사님의 특별강연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교육과 산업, 인간의 삶을 생명의 가치 위에서 연결하는 글로벌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는 이번 기념특강에 이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2026 아시아·태평양 마인드풀니스 국제학술대회(ICM-AP 2026)’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주제강연과 14개 분과 세션, 4개 워크숍 및 현장 답사로 구성됐으며, 마음공부와 생명존중에 관한 국제적 논의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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