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레오 14세 접견 및 교황청립 우르바노 대학과 학술 교류 성과 –
원광대학교 교학대학 원불교학과는 지난 1월 2일부터 15일까지 12박 14일간 이탈리아와 바티칸 일대에서 ‘글로벌 교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마음은 하나로, 세상은 평등으로, 미래는 개벽으로!’라는 주제 아래 원불교학과 학생들이 가톨릭 성지를 직접 방문해 이웃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종교 간 대화를 통한 글로벌 소통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과장 허석 교수와 박성근 지도교무를 비롯해 원불교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연수단은 교황 레오 14세와의 일반 알현 및 접견을 통해 연수의 취지와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가톨릭과 원불교 간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전했으며, 이에 교황 레오 14세는 따뜻한 격려의 뜻을 전하며 화답했다.
또한 가톨릭 포교를 목적으로 설립돼 400여 년의 전통을 지닌 교황청 직속 종립대학 우르바노 대학을 방문해 ‘그리스도교와 원불교 간의 종교 간 대화와 형성’을 주제로 학술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콜로키움에서는 우르바노 대학 가에타노 사베타 교수와 원광대 허석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아 종교 간 대화의 의미와 실천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현지 신학생들이 원불교 사상과 종교연합운동(UR)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양교 관계자들은 향후 학술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와 함께 프란치스코 성인이 활동했던 이탈리아 아시시를 방문해 1986년 개최된 ‘세계 평화 기도의 날’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도식을 성 루피노 성당에서 진행했으며, 40년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전 세계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 평화를 기원했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연수단이 자체 기획한 행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종교 간 연대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기도식 이후에는 아시시 프란치스코 수도원을 방문해 수도원장과의 접견 및 ‘성 프란치스코의 영성과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종교적 보편 가치인 생명 존중의 의미를 현장에서 체득했다.

연수를 이끈 허석 교수는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이웃 종교와의 대화를 통해 사고의 지평을 넓히고, 자신의 신앙과 서원을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연수에 각별한 배려와 환대를 보내준 교황청과 우르바노 대학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연수에 참여한 정인명(원불교학과 3년) 학생은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종교의 본질적 가치는 하나라는 깨달음을 얻었다”며 “넓은 시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공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원광대는 이번 글로벌 교화 연수의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세계시민 의식을 갖춘 생명 존중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