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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뇌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갑시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2022년 원기107년 새해에도 법신불 사은님의 은혜와 위력이 함께 하시어 원광가족 모두의 앞날에 항상 은혜가 가득하기를 염원합니다.

원광의 오늘이 있기까지 혈심혈성을 다하신 모든 유공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2년 이상 지속되는 코로나19로 각 기관 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슬기롭게 어려움을 이겨낸 원광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지금 시대는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겪어보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또한 이 시련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위기는 그 누가 대신 해결해 줄 수도 없고 피해 갈 수도 없으며, 우리 원광가족들이 힘을 합쳐 헤쳐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 어려운 상황을 직시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함께 고뇌하고 함께 결단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가야 합니다.

지난 한 해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언텍트, 포스트코로나, 포노사피엔스, 뉴노멀, 디지털 노마드, 메타버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우리는 대전환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우리들은 어떠한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상상 속에 존재하던 일들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너무도 빠르게 앞당겨져 지금 우리들 앞에 전개되고 있습니다.

단면으로 생각하면 혼돈이라 여겨질 수 있겠지만 우리가 맞고 있는 이 시련은 선배들이 피·땀으로 일구어온 창립의 역사에 비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극복 의지와 희망을 놓지 않는 긍정의 에너지를 다함께 모아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코로나 이후 대전환의 시대에 맞서 두려워하지 말고, 온택트 기반의 디지털 환경과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고, 나아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변모해 가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들은 새로운 미래현실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 새 문화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자신의 일과 우리의 미래를 함께 성장시켜 나갑시다.

사랑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2022년 원기107년 새해에는 소태산 대종사님의 일원대도와 정산종사님의 삼동윤리를 다시 받들고, 전산종법사께서 신년법문으로 거듭 밝혀주신 대산종사님의 십대교훈을 표준하여 우리의 건학정신을 널리 실현해 가는 한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우리는 일원회상에 함께한 원광가족공동체입니다. 우리의 원광학원을 행복한 낙원공동체로 만들어 갑시다. 각자가 맡은바 직장에서 그 일 그 일에 주인들이 되고 보면, 우리 원광가족 개개인은 물론 우리의 공동체도 함께 성장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2022년 한해 법신불 사은님의 무한한 은혜속에서 원광가족 모두 심신간에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이 다 뜻과 같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새해 아침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秋山 성 시 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