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질서의 다극화와 한중관계’ 논의 –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은 ‘한중관계 회고와 전망 심포지엄’을 지난 13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은 ‘한중 관계 회고와 전망 심포지엄’은 국제질서와 한중관계의 시의적 문제를 되돌아보고, 다음해 과제를 전망하는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제 정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한중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한중 양국 간 외교, 경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향 제시를 위해 마련됐다.

‘국제질서의 다극화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개최된 올해 심포지엄은 백학순 김대중학술원 원장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백학순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 질서의 재편을 진단하고,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다.

이어 제1세션에서는 문흥호 한양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다극화, 다중경쟁시대의 도래와 한중관계’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제질서 재편 과정의 거시적인 맥락을 분석하기 위해 미국 정치 전문가 서정건(경희대) 교수, 일본 근현대사 전문가 유지아(원광대) 교수, 유럽 정치 전문가 김민정(서울시립대) 교수, 러시아 경제 전문가 이상준(국민대) 교수 등 각국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한중관계 진단과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제2세션은 신정승 동서대 동아시아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한중관계전문가 최재덕(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 교수, 국제정치경제전문가 이왕휘(아주대) 교수, 미중통상관계 전문가 박승찬(용인대) 교수, 한중관계사 전문가 유지원(원광대) 교수가 패널로 나서 세계 질서의 재편을 둘러싼 경쟁 속에서 한중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각자의 관점을 제시했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자국우선주의적 사유와 질서가 강화되고, 다중경쟁이 심화되는 등 다극화의 질서로 들어서는 국제 분위기 속에서 변화하는 한중관계를 어떻게 발전적으로 구축할 것인지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라며 “경쟁적인 국제질서 변화의 현재를 점검하고, 한중관계의 발전적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미래 발전의 방안과 과제를 모색하는 것”이라고 심포지엄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한중관계연구원은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이 한중관계 관련 연구와 정책 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중관계 정세보고’로 편찬하고, 국가 정부 기관과 국내외 전문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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