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석학들과 함께 근감소증 정밀 치료 전략 제시 –

원광대학교 자바대학원 첨단바이오소재학과 진은정(오가넬테라퓨틱스 대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근육 손상 마이크로환경 반응형 주사형 전도성 하이드로겔 플랫폼’ 연구 성과가 재료공학 및 화학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F 16.6, JCR 상위 5%)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손상된 근육 조직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활성산소(ROS)에 반응해 비가역적인 ‘Sol-to-Gel’ 전이를 유도하고, 동시에 전기적·광학적 신호 변화를 나타내는 MnO₂ 기반 진단-치료 융합 하이드로겔(MnO₂@PD-HGC)을 개발했다.

이 하이드로겔은 근육 재생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전도성 변화 및 형광 회복을 통해 질병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정밀 재생의학 및 theranostics(진단·치료 융합) 분야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연구재단(NRF)과 산업통상자원부(KEIT)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 종합병원(Harvard Medical School, MGH) 최학수 교수, 충남대 허강무 교수, 한국교통대 박성영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과 협력을 통해 수행됐으며, 생체재료, 나노의학, 조직공학, 재생의학 간 융합연구의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특히 연구 제1저자로 참여한 자바대학원 석사과정 박준영 학생이 이끈 국제 수준의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으며, 향후 웨어러블 치료기기, 이식형 전자바이오센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