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취집에 들어온 강도 붙잡아 경찰에 넘긴 공로 –
중앙도서관에서 근로학생으로 일하는 인문학부 유미선(역사학전공 4학년)양과 소방행정학부 김현지(2학년) 양이 자신들의 자취집에 침입한 강도를 붙잡아 경찰에 넘겨 익산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신동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유미선 양은 지난 10일 오전 6시경에 열린 현관으로 흉기를 들고 침입한 괴한의 인기척에 놀라 잠을 깬 후 마침 함께 자고 있던 김현지 양과 같이 맨손으로 강도를 제압했으며, 소리를 듣고 달려온 주인집 아저씨가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위기의 순간을 넘겼다.
범인과 몸싸움을 하면서 팔에 약간의 찰과상을 입은 유미선 양과 김현지 양은 위기의 순간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아 큰 화를 면했으며, 익산경찰서는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하고, 중요범인을 신고하여 검거하는데 공을 세운 두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유미선 양은 “마침 후배가 함께 있어 다행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잠깐 현관문을 열어둔 것이 큰 화근이었다”며, “앞으로는 문단속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탓에 문단속을 소홀히 할 경우 강력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며, “아무리 더워도 문단속만큼은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