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대학 간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류 –
원광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인천 하워드존슨호텔 에어포트에서 열린 ‘제24차 국제 융복합 설계캠프(2025 d-Camp)’에 참가했다.
이번 캠프는 6개국 17개 대학에서 72명의 학생이 참여해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교류를 이어갔으며, 원광대는 이상화(한의학과 2년), 김용진(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3년) 학생이 말레이시아 UKM(케방산 국립대학교) 학생들과 팀을 이뤄 지난 겨울방학 베트남 하노이공과대학에서 제시했던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최종 시연을 진행했다.
이상화, 김용진 학생 팀은 ‘Herbpresso: 건강한 단맛을 즐기는 간편 한약 추출기’를 주제로 한약을 간편하게 추출할 수 있는 휴대용 시스템을 제안했으며, 전통 한약의 복잡한 추출 과정을 단순화하고 현대 질병 치료와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화 학생은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 자체가 성장의 경험이었다”며 “여러 난관을 팀워크로 극복하고 작품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이 크고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용진 학생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컸지만, 프로젝트를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문화와 종교, 가치관을 나누는 과정에서 선입견이 깨지고 진정한 교류의 의미를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재혁(전기공학과) 교수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아이디어의 중요성과 팀 활동 성과를 직접 체감하는 기회였고, 국제적 협업 경험이 학생들의 문제 해결 역량과 글로벌 감수성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내년 2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캠프에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