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5. 11. 20.(금)

■장소 : 원불교대학원대학교 대법당

김도종 총장은 원불교사상연구원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원불교 개교 백년기획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원불교학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를 주제로 열리며, 원불교학 박사과정 연구생들이 원불교학 10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원불교학을 그려봤다.

김 총장은 격려의 자리에서 “일반 사람들에게 원불교를 불교와 단순 비교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정체성을 잃어버렸다.” 며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적인 원불교가 되기 위해서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한국 철학, 문화, 사상을 배경으로 한 원불교, 유학, 도학의 유기적 관련성에 대해 먼저 파악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트교가 세계적 종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베드로(유대인의 하나님)와 바울(모든 민족의 하나님)의 서로 다른 종교적 관점’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대종사의 가르침을 이제껏 베드로의 가르침으로 해석했다면 후손들은 바울의 하나님으로 해석해야 되지 않겠느냐며 새로운 소태산 대종사님을 해석하려는 시도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