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갑원) 어학원은 제11기 외국인 한국어과정 입학식을 16일 오전 11시 교내 숭산기념관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연수과정을 개설한 지 11년을 맞이한 원광대학교 어학원에는 그 동안 30여 개국에서 700여명에 이르는 외국인 학생들이 다녀갔으며, 올해는 12개국(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우크라이나, 타이완,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캐나다, 독일, 폴란드)에서 온 110명의 학생들이 1년 과정 수강등록을 마치고 이날 입학식을 가졌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말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의 올바른 역사관과 우수한 전통문화를 교육시키고 있는 원광대학교 어학원은 그 동안 연수과정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한국어 교수 또는 우리나라 현지 기업체 등에서 근무하거나 일부 학생들은 국가 기관의 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중책을 맡고 있어 우리나라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민간 외교관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윤석화 어학원장은 “전북지역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각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문화탐방 프로그램과 한글 백일장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게 함으로써 한국관련 정책과 이해의 폭을 넓혀 향후 국가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기별로 수료식을 갖는 수업과정은 기초, 초급, 중급, 고급반 등 수준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인 학생과 함께하는 기숙사 생활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연수생들과 원광대 재학생들의 어학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