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5만명 접속해도 서버다운 걱정 없어 –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가 차세대 그린컴퓨팅을 위한 통합 가상화시스템을 국내대학 최초로 도입해 구축을 완비했다.
원광대와 한국후지쯔가 구축한 가상화시스템은 블레이드 서버와 가상화 솔루션을 통해 시스템을 통합한 것으로 하드웨어의 수량을 줄인 반면 시스템 성능은 향상돼 장비구입 및 운영비용을 향후 10배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2배 이상의 시스템 증설 효과를 비롯해 4배 이상의 시스템 성능 향상으로 서버 폭증에 따른 서비스 장애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시스템은 유연하게 IT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에서는 금융기관 등에 시범적으로 구축되고 있으며, 대학 학사 및 행정업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원광대가 처음이다.
원광대는 현재 17대의 블레이드 서버와 서버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해 학사 및 행정업무 등 통합서비스를 차질 없이 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의 전면구축에 앞서 시범적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동안 진행된 사이버학습 강의에서 만여 명의 학생들이 접속했지만 끊기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성능을 입증했다.
또한 이 시스템 도입과 함께 원광대는 학생들이 한 번의 로그인으로 원하는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는 MCP(My Career Plan), 지정교수 온라인 상담 등 재학생과 졸업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신규 개발하여 대학의 본질인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시행하면서 교육정보화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상화 시스템을 주도한 정보전산원 정영식 원장(컴퓨터공학과 교수)은 “동시접속자수가 많아 어려움이 많았던 수강신청도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여 학생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통합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운영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오는 2012년까지 통합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