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8.6.28.(목)
■장소: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김도종 총장은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로 열린 대교협 하계 총장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래사회와 고등교육’을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김도종 총장을 비롯 120여명의 각 대학 총장들이 참석했다. 개회사를 통해 장호성 대교협 총장은 대학이 처한 현실과 대학기본역량진단에 대하여 언급했다. 장호성 총장은 “10년간의 등록금 인하 동결의 영향으로 대학재정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들었고, 정원 감축과 구조개혁은 이미 현실화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과정 속에서 2단계 평가를 준비하는 대학에 송구함을 전하고, 자율개선대학의 비중을 좀더 늘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세션인 ‘고등교육미래위원회 활동과 주요 현안’ 발표에서 고등교육미래위원회 위원장인 김창수 중앙대 총장이 연구활동 현황을 설명했다. 김창수 총장은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등교육 재정의 투자 현황 분석, 반값등록금 정책과 대학재정과의 관계, 고등교육재정지원법 제정 추진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분과별 주제발표 및 토론시간에는 ‘미래학문과 특성화’ 분과, ‘미래사회와 국제화’ 분과로 나누어 토론하고, 교육부의 고등교육정책실 국장들이 직접 패널로 참여하여 대학총장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도종 총장은 ‘미래사회와 국제화’분과에 참석하여 국제화 분야의 각종 규제에 대한 철폐를 적극 주장했다. 김 총장은 “불법체류자들의 관리를 대학에만 떠맡기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이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대학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학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서는 법무부의 규제를 완화해야 하며, 비자발급 절차 또한 간소화 해야한다. 특히 지역의 대학은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학과 공정한 경쟁이 어렵다. 규제의 완화가 절실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교육협의회장인 장호성 단국대 총장 또한 적극 동의하는 등 활발한 토의가 이루어 지기도 했다.
이어진 만찬은 김상곤 교육부총리 초청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이번 세미나의 주된 화두인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원광대학교는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었으며, 이는 김도종 총장이 각종 회의에서 수차례 건의한 ‘권역별 평가’가 수용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