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아이디어 26건, 옥션 통해 기업과 2천7백만 원 기술이전계약 체결 –
원광대학교는 12일부터 13일까지 교내 숭산기념관 로비 및 LINC전시관에서 2016년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경진대회는 2016학년도 1학기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 교과목 결과물을 대상으로 대학 가족기업 기술이전 계약을 통한 산학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공계열과 비이공계열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총 100여 개 팀이 서면평가에 참여해 71개 팀이 본선에 올라 계열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에서는 캡스톤디자인 분야 산학협력에 기여한 가족기업에 감사패도 전달됐다.
이공계열 대상은 ‘비상재난대응에 효과적인 원격탐사장치’ 아이템을 출품한 전자공학과 두더지 팀에 돌아갔으며, 팀장 김대규(전자공학과 4년) 학생은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비상재난 시 위기대응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원격탐사장치가 재난현장에서 응급구조 환자를 신속히 수색할 뿐만 아니라 지질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비이공계열 대상은 ‘군산 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흰찰쌀보리잼’ 아이디어가 돋보인 바이오나노화학부 F.Y.I 팀이 차지했다.
F.Y.I 팀장 안영지(바이오나노화학부 4년) 학생은 “인공적으로 첨가된 단맛을 지양하고, 건강한 단맛을 추구하고자 흰찰쌀보리잼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 제품이 웰빙식품 시장에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더 연구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푸른곤약젤리, 폐모발피스를 활용한 소품, 가스센서를 이용한 실내 유해물질 모니터링 시스템,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치약과 비누, 천연 모발화장품 등 전공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제품이 출품돼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이승한 변리사는 “올해는 특허출원과 함께 시장 진출이 가능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흥미로웠다”며, “캡스톤디자인을 통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정교한 담금질과 함께 우리나라의 미래를 선도하는 신기술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라파프로폴리스와 치카치카 팀의 ‘수용성 프로폴리스 첨가 치약개발 기술’ 이전계약을 비롯해 6조 팀의 ‘스마트 연계형 다기능 창문 개발기술’과 Elite 팀의 ‘스마트폰 연계형 지문인식 잠금장치 기술’이 알에스티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또, SOAP 팀의 ‘미용 비누 개발 기술’도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활용한 아이템 개발과 관련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어 시장진출이 기대되는 등 학생들의 창의 아이디어가 학교기업과 기술이전계약으로 성사된 건수는 총 26건에 계약금이 2,700만 원에 달했다.
LINC사업단 송문규 단장은 “학생들이 창작 아이템을 위해 오랜 기간 치열하게 고민한 열정이 돋보여 감명 받았다”며, “LINC사업단은 앞으로도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탄생부터 특허출원, 청년기업 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나가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