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 3학년 함경효(사진 · 환경조각전공) 군이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석공예부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석공예를 시작한 함 군은 2005년 고3때 경기도 지방 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대학 입학 후에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기량을 쌓아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3차례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고점을 받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후 개인훈련과 합숙 등 올림픽 준비를 마친 함 군은 올림픽 경기 내내 차분하고 여유로운 작업진행으로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16번째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를 했다.
 
은메달을 수상해 정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함경효 군은 “지금까지 석공예를 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과 은사님들을 비롯해 학과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더욱더 실력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석공예부분과 헤어디자인부분 국가대표를 출전시켜 각각 은메달과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적을 올렸으며, 순수미술학부 환경조각 전공 학생들도 올해 전국규모의 미술대전에 참가해 대상과 특선 등 다수의 학생들이 입상하는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