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입학사정관실과 원광뇌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2년 원광대학교 뇌주간 프로그램’이 지난달 법학전문대학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호남 거점 사립대학교로서 사회적 책무 이행과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청소년이 알기 쉬운 치매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어떤 뇌 구조물들이 치매와 관련되어 있는가?(김민선, 의과대학 생리학)’, ‘약물들이 뇌를 어떻게 손상시키는가?(이서울, 의과대학 약리학)’, ‘치매를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이학승, 의과대학 신경과)’, ‘한의학적으로 치매를 어떻게 이해하고 치료하는가?(김재효, 한의과대학 경혈학)’ 등 4개 주제별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전북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치매에 대한 동서양 의학적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했던 원광뇌과학연구소장 김민선 교수는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뇌의 가치와 역할의 이해를 돕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뇌주간 행사를 우리나라에서도 9개 지역 14곳에서 개최하고 있다”며, “뇌과학의 최근 동향을 치료단계의 제한적 정보제공에 그치지 않고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예방의학과 생활의학이라는 관점에서 친숙하게 접근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뇌주간 프로그램이 입학사정관실의 고교·대학 간 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됨으로써 의과대학의 뇌과학연구소 세미나 성격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진로 및 진학을 위한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