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산업군의 환경오염물질 노출 분석해 관리가 필요한 물질과 산업군 도출
원광대학교 안전보건학과 이나은 학생이 ‘2026년 산업보건 미래인재 연구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산업안전상생재단과 한국산업보건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산업보건 분야의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마련됐다.
이나은 학생은 국민환경보건기초조사 자료를 활용해 21개 산업군의 환경오염물질 32종에 대한 노출 수준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관리가 필요한 물질과 산업군을 도출한 연구성과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과불화화합물(PFAS)과 프탈레이트, 환경성 페놀류 등 신규 유해물질이 여가서비스 관련 직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대사체는 금속·재료 관련 작업자에게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대사체는 기계·제조 관련 작업자에게서 높은 농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 일부 유해물질 관리가 고농도 노출 작업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데서 나아가, 다양한 직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규 화학물질 노출을 폭넓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최윤희 지도교수는 “학부생이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통계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산업보건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연구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안전보건학과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보건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대학 비전인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과 연계해 산업체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