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의에 기반한 공동체 의식 강조 –

원광대학교 생명교양교육원 의사소통센터는 지난 3일 본교 숭산기념관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초청해 ‘호의에 대하여’를 주제로 오감만족 홀림 특강을 진행했다.
대학혁신사업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는 원광대 교직원과 재학생, 지역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에세이집 ‘호의에 대하여’를 발간한 문형배 작가는 특강에서 “고전을 읽는 일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용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며 “독서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공동체를 이해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사전 접수된 질문을 중심으로 작가의 인생관, 법관으로서의 소명, 지식인의 자세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 청중의 공감을 이끌었으며, 더불어 우리 사회와 정치권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의견과 대안을 제시하며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멀게만 느껴졌던 헌법재판관이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독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윤경 생명교양교육원장은 “인문학은 삶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자양분”이라며 “2026학년도에도 더욱 폭넓은 인문 강좌를 마련해 통합 원광대학교 구성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