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원전케이블 규제기술연구 분야 기술교류회가 우리대학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하 KINS) 연구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3일부터 4일까지 대학원 전기공학과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주기적인 안전성 심사 시 검증대상 케이블에 대한 상태감시 방법의 유효성 평가를 비롯해 열화평가 방법의 적절성 확인을 위한 규제기술 활용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공동 수행해온 연구과제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수행할 중장기 연구과제와 관련된 사항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KINS는 우리나라 원자력 및 방사선 생산과 이용에 따른 방사선 재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국토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립된 원자력안전규제전문기관으로 우리나라 원전에 적합한 각종 안전기준들을 개발해 원전 안전규제에 적용하고 있으며, 원전의 장기운전 및 수명연장에 따른 원전케이블의 상태감시 및 열화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원전 케이블 상태감시 및 열화평가 규제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틀간 진행된 기술교류회에서는 원전케이블 상태감시 방법 및 상태감시방법 표준화와 관련한 국내외 동향을 비롯해 3단자-체적전기저항률에 의한 원전케이블 상태감시 연구, 해수에 의해 오염된 원전케이블의 열화분석 방법 등이 발표됐다.
특히 우리대학과 KINS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로 제시된 원전케이블 상태감시 방법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다른 상태감시 방법들과의 비교 실험을 통해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향후 새로운 원전케이블 상태감시 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연구수행 성과 및 결과뿐만 아니라 연구수행 과정에서 나타났던 애로사항이나 개선점도 논의된 이번 기술교류회는 여러 가지 기술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 됐으며, 앞으로도 원전 케이블 건전성 확보 및 국내 기술력 제고를 위해 활동 중인 ‘케이블 열화평가 기술연구회’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키로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펼쳐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