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가 원불교 은혜심기운동본부(본부장 김성효 교무)와 함께 북녘 어린이를 위한 국수급식용 밀가루 90톤을 구입, 지난 24일 인천항에서 선적행사를 가졌다.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갈수록 심각해져 가는 북한의 식량난을 돕고, 민간차원의 남북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밀가루보내기 행사는 원광대에서 2001년부터 10년째 이어온 북한동포돕기운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보내진 밀가루는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평양국수공장으로 전달돼 국수로 생산, 영양결핍으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선적행사에서 원불교은혜심기운동본부 김성효 본부장은 “해마다 원광대학교와 함께 정성을 모은 대북지원을 통해 북녘 어린이들이 희망과 기쁨을 얻고 있다며”, “모든 이의 염원이 녹아나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는 도덕대학으로써의 교육이념을 구현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는 초석을 쌓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00년 말에 처음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2001년 1월 아동용 내의 2만 여벌과 담요 3,000장을 북한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담요 또는 밀가루 등을 보내고 있으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간에 동포애를 나누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