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확실한 세계정세 상생하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진행 –

한중관계연구원, 국제학술세미나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과 공자학원(원장 김원신·천밍수)은 ‘불확실한 세계정세 상생하는 한중관계’를 주제로 국제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말 학생지원관에서 열린 2017 국제공동학술대회는 불확실한 세계정세 속에서 상생하는 한중관계 모색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정치외교, 통상산업, 역사문화 등 다양한 시각에서 방안을 논의했다.

기조강연을 통해 이희옥 소장은 “향후 한중관계는 협력과 갈등을 반복하는 새로운 정상(New Normal)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한중관계의 동태적 전환을 위해서는 양자 간에 상관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외교적 레버리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한중간 ‘운명공동체’ 건설을 주장한 정치외교 세션 발표자 리우덩커 호남중의학대학 교수는 “역세계화 상황에서 양국은 협력 공영 정신을 이어나가 다양한 영역에서 대화와 교류를 진행하고, 안보, 경제, 문화 공동체 건설을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산업 세션 발표자인 위엔타오 남개대학 교수는 “불확실한 세계정세, 즉 역세계화 조건 아래에서 중국은 세계화의 추진을 호소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의 실현에 노력하며, 국제기구 수호에 매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역사문화 세션 발표자인 김정현 동북아역사재단 교수실장은 “2019년 한국의 3.1운동 100주년과 중국의 5.4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한중일 삼국 간에 민족주의 갈등의 고조가 예견되고 있다”며, “관련 연구소와 학술 교류를 통해 충돌의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국제공동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에서 초청한 6명의 발표자와 12명의 토론자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뜨거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으며, 마지막으로 김진병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부원장의 총결과 정리로 마무리됐다.

한중관계연구원, 국제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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