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자 대상으로 자발적인 한의진료 펼친 공로 인정 –

한의혜민대상 수상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학생 74명이 참여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전화상담센터(이하 한의진료센터)가 2020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했다.

한의혜민대상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의학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발굴해 업적을 기리는 상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한의진료를 펼친 공로로 ‘한의진료센터’가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한의진료센터는 지난해 3월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에 뜻을 같이하는 자원봉사 한의사들과 한의대생들로 구성된 센터를 개설해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자 대한한의사협회 5층에 진료센터를 확대·개설하여 자발적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회복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주로 참여자 명부 관리, 환자 예진, 약물 분류 및 포장과 배송 업무, 진료 만족도 조사를 맡았으며, 학생들이 기록하고, 검토한 예진 내용을 토대로 한의사들이 본진과 함께 약을 처방했다.

특히 한의진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화상담을 지속해서 이어왔다.

한편,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2020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활동이 많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수상자 공모를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국가의 감염병 방역 위기에 맞서 한의약의 효용성을 널리 알린 인사들이 응모해 줄 것을 요청해 이번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김경호 센터장이 대표로 수상한 가운데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도 개인별 표창장이 전달됐다.

표창장을 받은 허윤(한의학과 2년) 학생은 “환자와의 상세하고 섬세한 소통이 강점인 한의 치료 장점을 활용한 상담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가 호흡기, 소화기 증상에만 영향을 미치는 단순한 육체적 질병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바이러스로 인해 정서 불안, 불면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아 완치 후에도 해당 증상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유선으로 환자들의 힘든 상황을 공감해드리고,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면서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과 관련한 지식 공유 등 한의진료센터에서 일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받은 표창장은 앞으로 한의사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센터에서 함께 고생한 74명의 학우를 포함한 모든 분과 한의사협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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