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원광학원(원광대학교ㆍ원광보건대학ㆍ원광디지털대학교) 이사장 이ㆍ취임식이 이임하는 제8대 조정근 이사장과 신임 제9대 윤여웅 이사장을 비롯해 외부인사와 법인 산하 기관장 및 구성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오후 3시 원광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원광대학교 정갑원 총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전임 이사장 이임사와 원광학원 건학정신기 전달,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외부인사 축사 등이 이어진 이날 이ㆍ취임식에서 조정근 전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학교와 병원에서 건학정신 실현에 정성을 다해 많은 자랑거리를 만들어 주신 보직자와 교직원을 비롯해 학생 및 동문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학교법인 원광학원과 원불교 교단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임 윤여웅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원광학원 이사장으로 부름을 받고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꼈다”며, “여러 방면으로부터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소기의 임무에 충실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와 희생이 따라야 한다”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 존중과 신중한 토의를 거친 의사 결정 등 모든 것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수행해 세상과 더불어 상생하는 지성인의 요람을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원불교 중앙교구교의회 의장인 신임 윤여웅 이사장은 지난 1977년 원불교에 입교해 재가교도로서의 법력을 인정받아 1991년 원불교 법의 훈장인 대호법을 서훈 받았으며, 지난 9월 30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에서 제9대 이사장으로 선임돼 이날 취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윤 이사장은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러시아 울리아노브스크대학 명예경영학박사 학위와 원광대학교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주)제일건설 대표이사, 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회장,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장, 대한주택건설사협회 중앙회 이사 및 전북지회장,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조정위원, 21세기정책정보연구원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특히, 1988년 (주)제일건설을 설립한 윤 이사장은 대통령 산업포장 및 주택건설부문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비롯해 2003년 한국주택문화상과 한국경영혁신우수기업 선정 등 경영성과를 올리면서 제일건설을 전북제일의 향토기업으로 성장시키고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기 위해 교육기관에만 50여억원을 기부하는 등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취업기회제공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학교법인 훈산학원을 설립하여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