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김용시창작기금 수여식’이 지난 17일 인문대학 2층 제1시청각실에서열렸다.
‘김용시창작기금 운영위원회’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역대 창작기금 수혜자와 인문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박형준 시인의 초청강연에 이어 한국어문학부 서덕민 교수의 기념사와 김용 시인의 약력소개, 대표시 낭송, 수혜자 창작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김용시창작기금 공모전에는 재학생 및 졸업생 24명이 총96편을 응모했으며, 역대 수혜자들의 예심과 ‘김용시창작기금 운영위원회’ 본 심사를 거쳐 정움(문예창작학과 졸)군과 장미(문예창작학과 2년)양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정군의 작품은 안정된 표현과 어법을 보여주었고, 앞으로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으며, “매우 두드러진 장미 양의 작품들은 사유의 깊이를 붙드는 힘이 좋은 작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평했다.
한편, 국어국문학과 87학번인 김용 시인은 1999년 4월 17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보상금의 일정 금액을 매년 후배들의 창작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