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의료와 생활습관의학’ 주제로 학술강연과 토론 –

원광대학교 통합의료혁신센터는 지난 6일 숭산기념관 산학협력제1회의실에서 제8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을 개최했다.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주관하고, 대한생활습관의학원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통합의료와 생활습관의학’을 주제로 학술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으며, 생활습관의학 분야 임상가, 연구자, 교직원, 대학원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형원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8회째를 맞을 수 있었던 것은 여러 기관과 연구자들의 꾸준한 협력 덕분”이라며 “통합의료혁신센터가 의생명·서비스 융복합의 중심이 되어 다양한 학문과 산업이 ‘통합의료’라는 공통 언어로 연결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강연은 이승현 대한생활습관의학원 이사장이 ‘미래를 여는 헬스케어 솔루션: 생활습관의학’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만성질환의 공통 뿌리를 생활습관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조망하고, 후성유전학·텔로미어 연구를 축으로 한 근거 중심의 통합의료 접근법을 제시했다.

또한, 자연식물식 기반 영양, 신체활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관계, 유해물질 회피 등 ‘6대 기둥(Lifestyle Pillars)’의 임상 적용과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메타볼릭 메모리, AI·웨어러블을 활용한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 그룹진료, 헬스코칭 등 실행 도구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미국 의대 과정 내 생활습관의학 교육과 수가제도 편입 사례를 공유하며 학문과 의료 시스템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6대 기둥’의 우선순위, 식물성 식단의 단백질 보충 방안, 행동변화 전략(SMART 목표, 장벽 관리, 동기면담, 인지행동기법, 긍정심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행동설계와 팀기반 케어가 통합의료의 핵심’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통합의료의 실천적 전환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생활습관의학원 호남·제주지부 발대식’도 함께 진행된 가운데 초대 회장에 박병림(엔젤요양병원) 원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은 강형원(원광대 한의학과) 교수와 박정숙(남부대 간호학과) 교수, 총무이사는 강지숙(원광대 간호학과) 교수, 감사는 이정한(원광대한방병원 및 장흥통합의료병원) 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박병림 회장은 “호남·제주지부의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통합의료와 생활습관의학이 함께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지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모범 지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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