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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6인의 작품 편역서, 일본 서평 전문지에 연이어 소개[원광대학교]
일제강점기 저항시인 6인의 작품 편역서, 일본 서평 전문지에 연이어 소개[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22-01-26

– 지난해 발행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조선 시인 독립과 저항의 노래’ –
– 박맹수 총장, 출간 논의한 문병란기념사업 준비위원회 고문으로 활동 –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조선 시인 독립과 저항의 노래’윤동주, 이육사, 한용운, 심훈, 이상화, 조명희 등 일제강점기 저항과 독립 정신을 추구한 대표적인 시인들의 주요 작품을 모아 한글 원문과 일본어로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된 편역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조선 시인 독립과 저항의 노래’가 연이어 일본 서평 전문지에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김정훈(전남과학대) 교수가 편역하고, 일본 후바이샤에서 출간한 이 책은 박맹수 총장이 고문으로 활동 중인 문병란기념사업 준비위원회(대표 리명한)에서 평생 저항 시인의 혼과 정신을 잇는 활동을 펼친 민족시인 문병란(1935-2015) 기념사업회 설립 준비 과정 중 조선의 저항 시인들을 일본에 소개할 필요성을 인식해 문병란 시인이 평가한 대표적인 시인들의 시편을 정리하여 출간됐다.

이 책에 대한 서평은 일본 ‘주간독서인’에 이어 유명 서평 전문지인 ‘도서신문’이 지난 21일 제3528호 1면에 다루었으며, ’도서신문‘ 서평에서 시인 최진석(히로시마대) 교수는 “조선을 대표하는 조선시인 6인의 시집을 한 권으로 묶어서 읽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라고 소회를 밝히면서 “100년 전의 시이기 때문인지, 현 코로나 상황 중 출구가 보이지 않는 긴 터널 속에 있기 때문인지 시인들이 은둔하던 시절의 어둠 깊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고, 시인들이 발하는 어둠 속의 빛이 매우 온화하게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이어 “깨닫는 것은 100년 전 조선의 저항시는 현재 일본의 독자가 계승해 읽어야 하는 시가 된 게 아닐까?, 현재 일본 독자는 타인의 일로 수용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며 조선의 저항시를 읽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주장하며, 조선의 저항시를 일본의 저항시로 읽기를 독자들에게 권유했다.

또한, “수록된 시인 6명의 저항시는 시대의 어둠이 깊을수록 눈부시게 빛을 내며 별을 노래하고, 시적 보편성은 100년이 지났어도 진부하지 않다”며 “오히려 한결같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