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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원불교사상연구원, 제262차 월례연구발표회
원불교사상연구원, 제262차 월례연구발표회
대외협력홍보과2023-11-17

– 연구 아젠다 학제적, 심층적 확장 위해 마련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지난 9일 인문학자 2명을 초청해 제262차 월례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원불교사상연구원에서 발간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원불교사상연구원 연구 아젠다를 학제적·심층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장 김도일 교수가 ‘영문 학술지 ‘Journal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의 발전 과정과 최근 국제 인덱스 등재 경험 공유’를 주제로 발표했다.

성균관대 유교문화연구소는 유교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인류가 함께 지향할 이념과 문화를 재발굴한다는 비전 아래 영문 학술지 ‘Journal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JCPC)’를 연 2회 발간하고 있으며, 이 학술지는 2022년에 국제 인덱스 Scopus에 등재됐다.

이어 원불교사상연구원 학술연구교수 차은정 박사가 ‘마음의 탈전체론: ‘일즉다 다즉일’의 세계와 부분적인 연결들’ 발표에서 인류학의 최신 연구경향 분석을 바탕으로 마음공부의 전향을 탐색하고 마음을 인식의 근간으로 설정하려는 경향을 향한 비판적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특히, 차은정 박사는 주체와 대상의 이항대립에서 어느 한쪽으로 환원되지 않고자 전체와 부분이라는 또 다른 이항대립을 도입하는 방식이 가진 한계를 모색하며, 인류학자 메릴린 스트래선이 제시한 ‘칸토어의 먼지’의 메타포를 통해 ‘일즉다 다즉일’의 상호 포섭 운동을 제시했다.

한편, 원불교사상연구원 월례연구발표회는 1974년 11월 ‘원불교와 불교의 관계’라는 주제로 시작한 이래 매회 원불교학 연구자와 소장학자들을 초청하여 다채로운 연구결실을 맺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