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6.04.14.(목) ~ 16.(토)
■장소: 대만 타이중(台中), 난터우(南投)
김도종 총장은 14,15일 대만의 명도대학교(明道大學)와 유심성교학원(唯心聖敎學院)을 방문했다. 14일 김 총장은 대만 타이중(台中)에 소재하고 있는 명도대학교에 방문하여 학생교류, 단기어학연수 프로그램 등 각 분야의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MOU협약을 맺었다.
이어 본교 생명자원과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도대학(明道大學) 농업정밀학과의 대형 유기농 농장과 식물공장 등으로의 교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김 총장은 15일 대만 난터우(南投) 시에 소재하고 있는 유심성교학원을 방문했다. 유심성교학원은 불교와 중국 춘추전국 시대의 인물 ‘귀곡자(鬼谷子)’의 역학(易學)을 결합한 신종교인 유심종(唯心宗)을 기반으로 설립한 학교다. 유심종은 풍수(風水)와 음양(陰陽)의 이치를 중시하고 유교·불교·도교·백가사상 등의 융합체와도 유사하며, 대만 전역에 65개의 도장과 10만여 명의 신도를 가진 종교다.
유심성교학원은 현재 평생교육원 형태의 기관으로서, 건축·경영·교육·종교 등의 여러 영역에서 폭넓게 적용이 가능한 주역(周易)을 가르친다. 주로 수강생들을 가르쳐 수강생들로 하여금 다시 세계로 나가 역경을 전파하도록 한다. 유심성교학원은 대만 교육부로부터 금년 9월에 정식대학으로 승인을 받고, 역경대학(易學大學)으로 명칭변경 및 정식으로 학생 모집을 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이날 유심종의 종주이자 유심성교학원의 창립자인 혼원선사(混元禪師)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원불교 또한 역경을 중심으로 음양사상과 인과원리 등을 융합한 종교로서, 유심종과 새로운 차원의 인류개조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며 교류가능성을 밝혔다. 또한 한 강의실에 가서 수강생들의 역경(易學) 수업을 참관하기도 하였다.
이 날 유심성교학원 측은 원광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기간 유심성교학원으로의 단기연수 동안 학비면제와 숙소 무료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심성교학원은 명도대학교와도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원광대학교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줄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본교와 더불어 유심성교학원·명도대학교는 빠른 시일 이내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파견 인원수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