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갑원)는 대구 계명대학교(총장 이진우)를 초청, 친선야구교환경기와 합동학술세미나 등 정기 교류행사를 8일 오전 10시 부터 소운동장과 숭산기념관에서 각각 개최하였다.

영호남 대학 간의 학술교류 추진을 위해 지난 98년 5월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그 동안 매년 야구교환경기 및 학술세미나를 가져 왔던 양교는 지난해 원광대학교 정갑원 총장과 처ㆍ실장 및 행정실무팀장들이 계명대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계명대학교 쪽에서 이진우 총장과 처ㆍ실장 및 행정실무팀장을 비롯해 야구선수단 등이 원광대학교를 방문해 친선경기를 갖고 오후 1시부터는 양교 식품영양전공 교수와 학생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합동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날 합동세미나에서는 계명대 윤진숙 교수와 원광대 신미경 교수가 각각‘한국인의 영양권장량 개정방향’과‘만성질환에 대한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어 토론회를 가졌다.

자매결연 이후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한 내의보내기 운동과 행정실무 정보교환 등 학술교류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교는 기독교와 원불교 등 서로 다른 종교의 종립학교로 운영되고 있으나 지역과 종교의 벽을 넘는 자매결연사업으로 점차 교류의 폭을 확대시켜 우의를 다져 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동서화합의 좋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