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 군사학부 제1기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마련해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2009년에 졸업한 군사학부 1기 졸업생 38명은 지난 2월 19일 졸업생 대표 오성택 육군 소위 등 2명을 통해 모교 군사학부 후배들의 학업정진과 체력증진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들이 절약해 모은 200만원을 이성택 이사장에게 전달했으며, 장학금 전달 자리에서 오성택 소위는 “적은 액수지만 선배들의 후배 사랑에 대한 각별한 정이 담긴 만큼, 후배들이 충실한 대학생활을 통해 졸업 후 국가와 군이 요구하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육군 장교가 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또한 현재 최전방 일선에서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기금전달이 어려운 일부 1기 졸업생들은 2010학년도 2학기 개강에 맞춰 나머지 금액(약 200만원)을 전달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계기로 군사학부 졸업생들의 후배사랑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 및 전달이 전통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올해 졸업한 군사학부 제2기 졸업생 김기형 소위는 지난 2월 25일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거행된 제48기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약 4천명의 임관장교들 가운데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해 원광대 군사학부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