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원광대학교

친애하는 원광대학교 교직원 여러분!

오늘 원광대학교의 개교 76주년을 맞이하여 내외귀빈 여러분과 우리 원광가족 여러분을 모시고 기념식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원광대학교는 1946년 개교한 이래 76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학교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역대 총장님들과 교수님들, 직원선생님들, 학생 여러분과 동문 여러분, 그리고 원광대학교를 아껴주고 살펴주신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께 학교법인 원광학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원광대학교 가족여러분!

원광학원은 오랜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지와 덕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을 이어왔습니다. 그 열정에 바탕하여 원광대학교는 개교 76주년을 맞이하였고 오늘날 빛나는 대한민국의 대표사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 모두는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의 합심합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의 노고에 마음깊이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원광대학교 가족여러분!

현재 우리는 인구절벽가속화와 지역소멸의 위기, 학령인구감소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지식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가치관의 전환능력과 사고의 유연성과 적극성, 그리고 지식근로의 기본능력 등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러한 시대적 요청에 대비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이제 세계를 향한 발걸음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기본을 새롭게 다져야합니다. 그 기본은 바로 건학정신의 실천입니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건학이념은 지금 도래하고 있는 후천개벽 시대의 주역을 양성하는 핵심가치입니다. 따라서 우리사회에 이 건학정신을 널리 알리고 전하는 일에 앞장서 나갑시다.

둘째는 우리들만의 장점을 살려내는 일입니다. 원광대학교가 국내는 물론 세계속의 대학으로 성장해 가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야 합니다. 세계와의 경쟁에서 성공하는 길은 우리들만의 장점을 잘 살리는 일입니다. 흔히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 문화의 시대에는 자기문화, 자기사상, 자기생각이 없이는 세계와 경쟁할 수 없습니다. 창조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결정하는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가 가질 경쟁력은 바로 문화적 창의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광학원의 오랜 문화전통에 바탕한 원광대학교의 76년의 경험을 잘 살려낸다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는 무아봉공의 정신입니다. 모든 일의 성공은 사람 사람의 마음여하에 달려있습니다. 원광대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서로합력하고 한 개인을 넘어 무아봉공의 정신으로 공심을 길러간다면 미래는 밝게 열릴 것입니다. 공심이란 공익심으로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개인적인 욕심에서 벗어나 공중을 우선하고 공익사업을 앞세우는 마음이며, 소아를 놓고 대아를 찾아 헌신 봉공하는 마음입니다.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무아봉공이야말로 이 시대의 갈등과 모순들을 해소해 갈 수 있는 길이며 개개인의 성공도 보장되는 길입니다. 무아봉공의 자세로 자신의 자리에서 주인정신으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우리 원광대학교는 세계를 향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무아봉공은 우리 원광학원이 나아가야 할 행동지침임과 동시에 공익성을 넓혀 나가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사랑하는 원광대학교 가족여러분!

원광대학교의 76년 역사를 기반으로하여 이제 우리는 큰 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학문의 미래를 여는 대학, 평화롭고 은혜로운 인류문명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76주년 기념일을 맞이하여 원광대학교 가족 모두에게 법신불 사은님의 크신 호렴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자신 발전은 물론이요 학교 발전에도 정성을 하는 계기로 만들어 갑시다. 또한 원광대학교와 인연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도 복과 지혜가 늘 함께하여 행복한 삶을 열어가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13일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장 성시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