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개교 66주년 기념식이 14일 오후 2시부터 원광학원 이성택 이사장과 정세현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산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15일 개교기념일에 하루 앞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30년·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을 비롯해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시상 및 학생표창과 함께 조기용 소우주한의원 원장과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이사장, 류흥철 제일치과의원 원장, 최상범 남성여고 교장 등 외부인사 16명에게 대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가 전달됐다.
정세현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대학평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평가 관련 지표관리를 위한 정책과 제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학교 구성원들의 뼈아픈 노력으로 올해 평가에서는 치욕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학과구조 개편, 학과평가체계 구축, 교원확충, 법인의 재정기여도 강화, 교직원 업적평가제도 및 보상체계 개선, 학교재정 확충, 자율경영체계 구축, 특성화 등 8대 이행과제 추진으로 학교 경쟁력을 회복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를 위해서 다소의 어려움은 극복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구성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구조조정과 동시에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강화, 의․생명분야 특성화, 중국문제 특성화 등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되는 3대 비전을 추진해 원광대학교가 2020년대에는 전국 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택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일심합력의 저력으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서로 협력하고 한 마음으로 합력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전통을 살려내 다시금 명문사학으로서의 빛나는 전통을 이어나가자”며, “원광가족 모두의 역량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변화와 개혁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변화의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