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는 제3차 한·일 국제학술대회를 27일 서울 은덕문화원에서 개최한다.
‘글로벌 시대 한국적 가치와 문명연구’를 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원광대 종교문제연구소장 박광수 교수가 한국중앙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2년도 연구과제에 선정된 후 수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세 번째 학술대회로 박광수 교수와 일본 요카이치대학 기타지마 기신 교수, 도쿄대학 이시이 쓰요시 교수 등 6명의 학자가 각각의 주제 강연과 논평을 이어간다.
특히 “조선조 후기(19세기-20세기 초) 한국의 실학사상과 민족종교 운동의 공공성 연구”라는 구체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6명의 학자들은 한일근대의 사상적 흐름 속에 실천적 인문학의 생명력과 한일 신종교운동의 비교연구를 통해 ‘공공성’이라는 화두를 발굴해내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박광수 교수의 ‘한국 근대 유교‧불교 혁신운동에 나타난 공공성 연구- 박은식의 대동사상과 박중빈의 일원사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하는 기조강연에 이어 ▷민중종교(신종교)의 종파형성과 공공성(기타지마 기신 요카이치대 교수), ▷제사의 정치학 – 메이지시대의 국가신도와 공공성(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메이지 체제 하의 공공성, 상상의 유교의 질곡 : 우치무라 간조의 비판을 중심으로(이시이 쓰요시 동경대 교수), ▷전봉준과 다나카 쇼조의 '공공적' 삶 – 우주적 공공성 탐색을 위하여(박맹수 원광대 교수), ▷성호 이익의 경세관과 공공성에 관한 고찰(신현승 강원대 교수) 등 5개의 주제발표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