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1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이성택 원광학원 이사장과 정세현 총장을 비롯해 학교관계자와 학생,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내 숭산기념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75명, 석사 251명, 학사 464명 등 총 790명에게 학위가 수여됐으며, 평균평점 4.5만점에 4.46점을 기록한 공과대학 토목환경도시공학부 박재훈 군이 학업최우등으로 총장상을 받고, 대학원 교육학박사 송진영 씨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박사 송일곤 씨 등 8명이 총장공로상을 받았다.

정세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에 진출하여 유능한 인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문학적 소양이 앞으로 여러분의 미래와 성공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2학기부터 서평대회를 통해 우수학생에게 후마니타스(Humanitas)장학금을 지급하고, 내년에는 대내외 저명학자를 초빙하여 <글로벌인문학>강좌도 개설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도록 도와 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광대학교의 미래를 위해 졸업생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원광대학교가 언제 어디서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의 긍지와 명예로 간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성택 이사장은 치사에서 “이론적 지식이든 경험적 지식이든 평생 학생의 자세로 살아갈 때 여러분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환영받는 사람이 되고, 성공하는 인생이 될 것”이라며, “지덕겸수, 도의실천의 건학이념으로 무장된 원광의 졸업생 여러분들이야 말로 이 세상이 요구하는 참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는 경영학부 윤희정 양 등 36명이 한 학기를 앞당겨 7학기 만에 조기졸업을 했으며, 사회봉사 심화활동, 덕성훈련 심화과정, 선․효행, 나눔실천 등 도덕적 실천덕목을 수행한 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도의실천인증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의를 거쳐 통과시킨 4명에게 ‘도의실천인증서’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