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 공생과 평화: 다시 기억하기, 동북아의 평화 공생체 기획’ –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한중역사문화연구소 및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중국 북화대학 동아역사문헌연구중심 공동학술회의가 지난달 원광대 HK+공동세미나실에서 열렸다.
‘동북아 공생과 평화: 다시 기억하기, 동북아의 평화 공생체 기획’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유지원 한중역사문화연구소장 개회사와 북화대학 정이 교수 축사를 시작으로 1부 동북아 역사의 기억과 반성, 2부 역사 갈등과 공동체 평화 모색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죽은 자의 침묵과 산 자의 다시 기억하기: 제암리 제노사이드와 일본 NGO의 활동사례를 중심으로(김주용 교수) △공동 역사 기억의 재건(공지안즈 교수) △역사 갈등 봉합을 위한 국가적 노력: 아일랜드 Decade of Centenaries 사례를 중심으로(권의석 교수) △전후 일본 전수장위 사상의 돌파구 선택(리우징유 교수) △공생을 위한 인도주의 구현: 전후 대만체류 오키나와인의 귀환사례를 중심으로(김영신 교수) 등 심도 있는 발표가 이뤄졌다.
학술회의를 통해 양교는 제국주의, 전쟁, 제노사이드 등 동북아에서 일어난 20세기 지구 문명의 폭력과 상처를 확인하고, 역사적 기억의 공유와 반성을 통해 역사 치유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공생 가능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교류활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 평화공생 다이멘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오늘날 동북아시아의 위기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각 지역 국가가 역사적 기억의 공유와 반성, 문명의 도덕성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