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위기와 사람 그리고 동아시아지역학 –
제19차 한국지역학포럼 및 제2회 동아시아지역포럼이 21일 원광대학교 숭산기념관에서 열린다.
‘지역위기와 사람 그리고 동아시아지역학’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 법인 (사)한국지역학포럼,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원광대 익산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되며, 동아시아지역학포럼은 2020년 중국 북경에서 열린 제1회 포럼에 이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익산에서 포럼이 개최된다.
포럼은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총 11편의 연구발표와 학문적 모색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리며, 김관영 전라북도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박맹수 원광대 총장, 장바오시오 중국 북경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주제발표를 통해 인구의 감소와 지역 발전의 불균형 등에 의해 지역이 소멸하거나 사라지는 등 지방소멸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은 어떤 전략을 준비해야 하는가? 지역의 미래세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등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이 무엇인가에 대해 각 지역의 사례를 통해 문제의식과 그 대안을 공유한다.
또한, 북경학을 중심으로 하는 중국의 지역학과 에도도쿄학, 후지학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지역학 연구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구 교류를 통한 동아시아지역학의 정체성도 모색한다.
주제발표는 국내에서 강남호(원광대) 교수의 ‘지역의 위기와 국가균형발전 정책’, 남승균(인천대)전문연구원의 ‘지역소멸의 대안으로서 지역공동체 경제’, 유영심(강원학연구센터)부센터장의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한 지역학 역할’, 김영철(계명대) 교수의 ‘도시혁명과 지역학’ 등이 이어지며, 양승우 한국지역학포럼 회장을 좌장으로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김태영 경남학연구센터장,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장충희 전북학연구센터 연구위원의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국외에서는 후이화 중국 내몽고학연구회장, 장보 중국 북경학연구소 연구원 등 8명의 저명한 지역학 연구자들이 참가해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학술 포럼을 주관하는 익산학연구소장 임승배 교수는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그동안 여러 연구기관과 대학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역학 연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나아가 위드 코로나 이후 맞이한 뉴노멀시대 동북아시아 지역의 교류 및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주제발표에 이어 22일은 백제왕궁박물관 및 서동공원, 국립익산박물관 등 익산지역 답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