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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원불교사상연구원, 제236차 월례연구발표회 진행[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제236차 월례연구발표회 진행[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20-09-29

– 종교와 마을, 그리고 인생 –

원불교사상연구원, 제236차 월례연구발표회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원불교학을 연구하는 학자 3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236차 월례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22일 열린 이번 연구발표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원불교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종교와 마을, 그리고 인생’에 대해 묻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먼저 최문채 교무가 ‘대종경 초편본 발굴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원불교의 좌선법에 관한 연구’로 올해 원광대 박사학위를 취득한 최문재 교무는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의 언행록인 ‘대종경’ 초편본 분실과정과 함께 그 내용을 살펴보고, 추후 연구과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미처 탐색하지 못했던 초기교단의 역사적 흔적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김봉곤(원불교사상연구원 대학중점연구소) 박사는 ‘근대 한국 개벽종교의 향촌사회 운동’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한국의 개벽종교 중 원불교와 보천교에 있어 어떻게 그들의 이상을 향촌사회에 전파하고, 기존 향촌사회를 변화시켰는지 분석했다.

특히 원불교의 모범적인 영육공동체로 알려진 신흥마을과 보천교의 본소가 있었던 대흥리를 집중 조명하고, 물질개벽과 정신개벽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과 ‘자력갱생’ 및 ‘타력갱생’ 측면에서의 차이점을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천춘화(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박사는 ‘잘 산다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원불교 정전 강의록을 엮은 이성택 교무의 저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 본 원불교에 대한 단상을 다루었다.

한편, 천춘화 박사는 생활종교로서의 원불교, 열린 종교로서의 원불교에 대해 소감을 밝히고,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을 필요로 하는 요즘 시대에 궁극적으로 요청되는 마음공부에 관해 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