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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원광대와 익산시, 지방도시 살리기 ‘맞손’
원광대와 익산시, 지방도시 살리기 ‘맞손’
대외협력홍보과2021-06-15

– 대학로를 청년문화의 거리로, 익산을 대학도시로 조성 –
– 인구위기 및 입학위기 극복 위해 공동노력 –

원광대학교와 익산시가 대학로 활성화를 통한 청년 유입 등으로 지방도시 살리기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2018년 인구수 30만 명이 무너진 익산시와 대학 입시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원광대는 무너져가는 지방도시를 살리기 위해 16일 오전 대학로 인디클럽 올댓뮤직에서 ‘익산대학로위원회’ 발족식을 열기로 했다.

원광대와 익산시는 이날 청년인구 유입과 도시 활성화를 위해 원광대 앞 대학로를 익산의 대표적인 청년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연대협약을 맺고,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거버넌스로 대학로위원회 구성 및 위원 위촉식을 진행한다.

익산시는 2020년 예비 문화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 사업은 익산 문화도시지원센터가 기획·주관하고 있다.

문화도시 ‘문화마을29’ 프로그램의 하나인 대학로위원회는 원광대 앞 대학로와 신동 일대를 청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익산시-대학-지역주민이 힘을 합한 주민주체 리빙랩으로서 오택림 부시장과 김윤철 부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대학로 일대에서 인디클럽과 예술카페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시민들과 박종대 시의원, 최성진(도시공학) 교수, 김흥주(사회복지·사회적경제) 교수, 조은영(미술학과) 교수가 함께 참여한다.

박맹수 총장은 “원광대와 익산시는 절대적인 공존 관계에 있으며 도시발전과 대학발전이 다른 과제가 아니고 하나의 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학로위원회 활동과 익산시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도 “익산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활발하게 활동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광대와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단순한 협력 차원에 그치지 않고, 익산시가 대학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5년 이리-익산 통합 당시 약 32만 5천 명이었던 익산 인구는 지난 2018년 처음으로 30만 명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청년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도시의 위기를 공동 문제로 인식하고, 손을 맞잡은 익산시와 원광대의 접근방식이 지자체와 대학이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