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팩 남자복식 부문에서 동메달올 획득한 이재진 선수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단식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손승모선수를 기억하는가. 이들은 모두 밀양시청 소속이자 우리대학 동문들이다. 이처럼 이재진 선수와 손승모 선수를 올림픽의 주역으로 이끌었던 스승 또한 우리대학 동문이다. 그는 바로 밀양시청 소속 배드민턴 김영수 감독이다. 우리대학 사범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2001년 밀양시청 배드민턴 팀의 감독에 선입돼 현재까지 9년동안 훌륭한 선수를 발굴하고 있다,
충남 부여 시골에서 태어나 농촌과 어올려 생휠했고 야구나 촉구를 좋아했던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접하게 된 배드민턴을 지금까지 놓지 않고 있다. 김 동문은 "중ㆍ고등학교 선수시절 은사님들 덕분에 배드민턴을 계속하고 있다"며 "운동속에서 인내심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밀양시청 배드민턴 갑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동문은 가끔 배드민턴 선수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다고 한다. "운동선수 생활이 힘들어 그만두려 한적도 많지만 한순간이려니 하고 이겨냈다"라며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한다. 선수생활에 이뤄낸 성적도 보람이 크지만 현재 배드민턴 감독활동을 롱한 성적이나 성장하고 있는 선수들을 볼 때 보람이 더 크다고 한다.
감독을 맡기 위해 온 타지 밀양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올 법한데도 제법 자리틀 잘 잡고 적응을 했다. 쾌활하고 사교적인 김 동문의 성격이 적응을 도운 요인 중 하나는 아니었을까. 김 동문은 1992년 대구에서 열린 경기에 3위로 입상한 성적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했다. 밀양에 와서 처음 낸 성적이라며 그 날을 기억했다. 현재 재직 중인 밀양시청 감독을 맡기 전 1989년 마산 완월초등학교의 코치로 부임해 활동했다. 밀양고등학교의 코치를 겸하며 마산과 밀양을 오가며 활동했다고 한다.
밀양고등학교 코치 활동 시절에는 전국종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를 시작으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 및 전국대회에서 5회의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또한 1993년에는 한국 주니어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 했고 이후 밀양시청 배드민턴 감독으로 활동하게 됐다. 김 동문이 체육지도자로 활발한 활동올 하고 있음은 1999년 문회관광부 장관 표창장 및 1999년과 2004년,2008년 세 번에 걸친 경상남도 체육회장 지도지상, 올해 2월 경상남도 최우수지도자상 표창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김동문은 자신을 떠난 선수들의 인성적인 면을 지켜보면서 출신학교는 중요치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운동할 때는 마음가짐을 즐겁게 가지려고 한다. 선수는 나 자신의 일부분이니 인성 또한 키우고자 한다"며 "운동선수 이전에 사람이다는 사실을 강조 한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감독활동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동문. 불우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기도 한단다. 또 배드민턴의 생활체육을 통해 밀양을 알리는 홍보대사 활동도 왕성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뿐 아니라 밀양시 체육회 및 밀양시 배드민턴협회ㆍ경남 배드민턴 협회 이사와 경남 배드민턴 경기부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있다.
김 동문은 자신의 손을 거쳐 성장한 선수들이 밀양시청 팀이 아닌 곳어서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축하해 준다고 한다. 자신을 떠나 선수생활을 접고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연을 끊지 않고 소식을 주고 받는다.
인터뷰 도중 기자는 김 동문의 새로운 연모를 발견했다. 가족 간의 존중올 위해 존댓말을 사용한다는 김 동문은 아내 이들과 롱화 할 때에도 존중하는 말투로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
그는 "앞으로 체육계와 관련해 생휠체육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메달이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도 성실한 자세로 임해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 받을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뿐 아니라 전국체육대회에서는 3년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국내 및 국제 대회에서 우승 및 다수 입상을 하는 등 수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밀양시청 소속선수들. 그가 현재 재직하고 있는 밀양은 배드민턴의 메카다. 많은 이들이 배드민턴 하면 밀양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이는 김 동문과 우리대학 동문이자 김 동문의 제자인 여러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2010년10월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