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매력적인 글 찾기 프로젝트, 송승민 作 수필 최우수상 선정 –
원광대학교 비교과통합센터는 대학혁신사업 일환으로 ‘가장 매력적인 글 찾기 프로젝트’ 2022 홀림-Day <글> 공모전을 개최하고, 최근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어교육과를 비롯해 간호학과, 문예창작학과 등 총 41개 학부 및 학과에서 재학생 136명이 참여하고, 응모작품이 지난해 대비 47%가량 증가한 가운데 시, 소설, 수필, 여행수기 등 150편이 접수됐다.
심사 결과 수필 ‘쉼 없이 달려오며 행복을 저축했지만, 이자는 만성피로였다(치의예과 송승민)’가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웹소설 ‘어린왕자는 돌아가지 못했다(한의예과 양민서)’, 소설 ‘우리의 호랑이(국어교육과 석형민)’, 감상문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남겨진 이들에게(국어교육과 장재은)‘, 소설 ’랑데뷰(문예창작학과 이자훈)‘ 등 18편이 가장 매력적인 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 송승민 학생은 “사람들은 왜 마음에 여유가 없고 세상은 왜 이리도 바쁜지에 대해 몇 년 동안 생각하던 물음이 있었는데 빠를수록 더 쫓기는 기분은 어디서 오는 감정인지에 대해서. 왜 인생은 끝도 없이 밀리는 러닝머신이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며 “대충을 위해 열심히 사는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올지도 안 올지도 모르는 ‘나중’을 위해 현재의 안정을 꼬박꼬박 저축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며 소감문을 남겼다.
글쓰기 담당 교수 및 전문가 등 공모전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일상적 소재를 활용한 작품이 크게 늘어 비로소 학생들이 길고 험했던 팬데믹의 터널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작품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아직 서툴렀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서툶은 포기의 사유가 아니라 분발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쓰기 능력을 갖추기 위해 꾸준히 정진한다면 다음 수상의 영예는 본인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믿고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공모전을 주관한 비교과통합센터장 조해련 교수는 “공모전은 ‘내용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상대방을 홀릴 수 있는 매력적인 글을 한번 써 보자’에서 시작해 시, 소설, 수필을 비롯한 웹소설, 일기, 감상문, 여행수기, 편지 등 매력적인 글이 많이 응모됐다”며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감사를 드리고, 매년 공모전을 개최해 상대방을 홀리는 끼와 매력적인 글이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비교과통합센터는 공모전 외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소규모 멘토링, 1:1 글쓰기 첨삭 지도, 오감만족 글쓰기 홀림 특강, 동문 작가 초청 특강 등 학생들의 말하기 및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고전강좌와 더불어 내가 사랑한 한 권의 책, 내사랑 원북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교내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과 독서습관 장려를 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