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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마음인문학연구소, 제10회 마음인문학국제학술대회 개최[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제10회 마음인문학국제학술대회 개최[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19-10-23

– 건강한 마음 육성 및 사회적 공유, 마음인문학 회고 및 전망 –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소장 고시용)는 오는 1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에 걸쳐 ‘마음공부 기반 치유, 성장, 평화 – 마음인문학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제10회 마음인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0년간 마음인문학연구소가 수행한 인문한국(HK)지원사업 성과를 돌아보는 국제학술대회로써 그동안 수행한 마음인문학 연구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마음인문학을 한층 더 심화시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학계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마음공부 전통이나 새로운 마음공부법을 논의의 장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마음인문학연구소 교수진 외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 자리해 마음공부 담론의 외연을 사회적 차원으로 넓히는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술대회는 11월 6일 호주 출신 존 앨런이 진행하는 ‘마음공부의 원류들을 찾아서’ 집중워크숍을 통해 호주 원주민과 불교 및 타 전통에서 유래하는 마음치유의 지혜를 활용하여 오늘날 제기되는 개인적·환경적 도전을 헤쳐 가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하고, 7일에는 주제발표 ‘마음인문학의 회고와 전망 : 마음공부 공동체의 토대 구축(장진영, 마음인문학연구소)’, ‘유아 정신건강 및 웰니스에 세대 간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마음챙김 양육 프로그램들(니르베이 싱, 미국)’을 비롯해 두 분과로 나눠 발표가 진행되는 등 4일간 집중 학술대회와 현장답사 및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7일 1분과에서는 ‘마음공부의 현대적 해석-보조 지눌의 수심결을 중심으로(오용석,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인문학의 마음공부 프로그램 적용과 전망: 마음챙김-기반 유아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김은진,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공부 기반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 현황과 전망: 심심풀이 M3 프로그램을 중심으로(이은수,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인문학의 철학사상적 토대에 대하여: 마음의 구조와 작용 그리고 조절의 문제를 중심으로(이기흥, 마음인문학연구소)’, ‘원불교 마음공부에서 세움(立)의 의미: 삼학과 사은의 통합적 적용을 중심으로(조성훈, 마음인문학연구소)’ 등이 발표된다.

또한, 2분과에서는 ‘마오리족의 마음챙김: 호주 토착민들의 삶의 실천과 서구 세계가 상기하고자 하는 웰빙(캐시 리버모어, 뉴질랜드)’, ‘영적 실천으로서의 고독: 중국 전통의 관점들(왕병호, 홍콩)’, ‘세 가지 명상법: 명상의 과학과 개념모형(김완석, 아주대학교)’, ‘마음의 소통과 마음사회의 사회학(유승무, 중앙승가대학교)’, ‘인내심 강화를 위한 불교철학적 수양전략에 대하여(프라마하 솜퐁 운요, 태국)’를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이어 주제발표와 현장답사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되는 8일에는 1분과에서 ‘마음인문학 공유 분야의 현황과 비전: 마음공부 공유 플랫폼을 중심으로(백현기,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인문학의 사회적 확산 현황과 비전: 마음지도사 양성 시스템을 중심으로(손시은, 마음인문학연구소)’, ‘마음공부의 한 이론적 모형: 유학의 ‘양지’와 원불교의 ‘공적영지’를 중심으로(박성호, 마음인문학연구소)‘가 발표되고, 2분과는 ‘두 고대전통의 융합: 호주 원주민 전통과 불교전통이 간마(gaṉma)에서 만나 섞이다(존 앨런, 호주)’, ‘마음챙김 연구에 현대적인 용어학 적용하기(크리스티안 크레겔로, 뉴질랜드)’, ‘소마사무량심 예술명상에 대한 고찰(재마 스님, 대한불교조계종)’이 각각 발표된다.

이후 9일까지 원불교 영산성지 현장답사,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진행되는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건강한 마음의 확장과 공유를 통해 열린사회의 안녕과 평화 의제까지 고민해볼 계획이다.

마음인문학연구소장 고시용 교수는 “마음인문학이 추구하는 생활 중심의 마음공부가 사회과학적 담론으로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마음공부 문화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술대회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학술대회를 주최 주관하는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는 2010년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K)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교육부 지원을 받아 연구학술 활동과 편찬 사업, 시민강좌 등 마음인문학 연구 토대 구축 및 사회적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마음공부라는 열쇠로 세상의 난제들을 풀어나가는 데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실천적 방법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