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삼 시 낭독하고, 시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 연주 –

원광대학교 대학원 음악문화학과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원 바드(Won Bard) 팀이 ‘클래식 광(Mania) 김종삼’ 공연을 지난 15일 군산 JB 문화공간에서 개최했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즐겨듣던 시인 김종삼을 주제로 그의 시와 인생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김종삼 시인의 시를 낭독하고 시에 어울리는 클래식 곡을 연주하는 등 기존 클래식 음악 공연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연 연주자로 참여한 원 바드 팀 소속 나혜리 씨는 “김종삼 시인의 시와 음악을 통해 그의 인생을 조명하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특히 관객들이 예술로서 시와 음악에 깊이 공감해 주셔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총괄하고 지도한 김정배 음악문화학과 지도교수는 “시와 음악을 결합한 공연 기획은 매우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였고,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해 관객들과 깊이 있는 예술적 교감을 나눠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이 더욱 대중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원 바드 팀은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새로운 음악적 접근을 시도하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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