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씨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 미술대학 금속공예과를 졸업한 전통금속공예가 한상대(50 사진 1991년 졸업)씨 작품이 다섯 번째 국새의 인뉴(印鈕-국새의 손잡이)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는 다섯 번째 국새 모형을 확정하고, 국새 손잡이인 인뉴(印鈕)와 인장(印章)에 새겨진 글씨인 인문(印文)의 작품으로 한상대 씨와 서예전각가 권창륜 씨의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에 대해 인뉴 부문 국새모형심사위원장인 최응천(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봉황의 자세와 날개, 꼬리를 역동감 있게 표현했고, 조각 기술과 조형미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20년 넘게 귀금속 산업현장에서 대공, 세공, 정밀주조, 보석가공, 디자인 등 전통금속공예가로 활동 중인 한상대 씨는 MBC 전통사극 주몽, 선덕여왕, 이산, 동이 등에 쓰인 왕관과 비녀, 검 등 다양한 장신구를 제작하고, 궁중유물인 고궁박물관 소장 삼인검을 재현하기도 했으며, 20여 차례의 공모전 수상과 기능경기대회 심사장 및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공예분야의 인간문화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통금속공예 외길을 걸어온 한상대 씨는 “대학에서 후학을 지도하고, 전통공예와 문화상품 등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며, “지금도 대학원에서 학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인뉴 작품

한편, 행안부는 2010년 12월 23일부터 지난 2월 14일까지 공모를 한 뒤 국새모형심사위원회 심사와 국새제작위원회의 추인을 거쳐 국새 모형을 최종 결정했으며, 인뉴의 크기는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0㎝, 무게는 3㎏ 이내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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