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없이 즐기는 자연 속 또래 관계 회복 프로그램 –
원광대학교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18일부터 20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경천애인마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노 모바일 감성 충전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한 가운데 자연 속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또래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특히 학생들이 공감 능력을 키우면서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캠프는 1박 2일 일정으로 A팀과 B팀으로 나눠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익산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53명이 참여해 ▲전통놀이(장구제기·굴렁쇠놀이·활쏘기·비사치기) ▲물놀이 ▲공동체 보드게임 및 팀 미션 ▲나무 공예 ▲자연 놀이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못 써서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하다 보니 더 재미있었다”며 “학교에서는 잘 몰랐던 친구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캠프에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 학부모들도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를 준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였다”며 “돌아와서 ‘핸드폰 없어도 친구들이랑 노는 게 더 좋다’는 아이의 말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관계 부진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 완화 ▲자연 속 치유와 회복 경험 ▲또래 문화 확산과 지역 교육공동체 형성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