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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16차 콜로키움 성료[원광대학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16차 콜로키움 성료[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20-11-11

– ‘유라시아 곰 신화와 웅녀의 강림’ 주제로 베트남 유이떤대학 김재희 교수 강연 –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16차 콜로키움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원장 김정현)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16차 콜로키움이 지난 5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연구재단 HK+사업단 의제인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orth-East Asia Dimension) 구축’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콜로키움은 원광대와 베트남 유이떤 대학의 국제교류 협약체결 논의 과정에서 성사됐다.

콜로키움은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김정현 한중관계연구원장,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장과 학내 교책연구소 및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교수 및 연구교수들이 함께했으며, 베트남 유이떤대학 김재희 교수가 ‘유라시아 곰 신화와 웅녀의 강림: 단군신화의 여성주의 재해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은 서강대에서 생물학과 독문학, 독일 보쿰(Bochum)에서 언어학과 인공지능,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문화를 전공하고, 베트남 유이떤 대학 한국어학과에 재직 중인 김재희 교수의 모든 학문적 성과가 융합된 가운데 김재희 교수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공유되는 여성 곰(she-bear) 신화는 괴테의 ‘전생의 어머니’, 니체의 ‘진리의 어머니’처럼 여성으로 상징되는 태초성과 생명성을 의미하고, 그러므로 웅녀신화에 대한 재해석과 재조명은 새로운 시각, 인식, 사상의 탄생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재희 교수의 ‘웅녀’ 해석은 단군신화에 대한 남성 중심적 시각에 대한 반성이면서도 근대 동아시아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신화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과 그 정치적 함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