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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 교류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단, 제16차 콜로키움 개최[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단, 제16차 콜로키움 개최[원광대학교]
대외협력홍보과2020-11-04

– 베트남 유이떤대학 김재희 교수, ‘유라시아 곰 신화와 웅녀의 강림’ 주제로 발표 –

베트남 유이떤대학 김재희 교수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원장 김정현) HK+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은 제16차 콜로키움을 5일 교내 숭산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HK+사업단 의제인 ‘동북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orth-East Asia Dimension) 구축’의 일환으로 기획된 가운데 동북아시아 국가 간 유대의 근원을 신화를 바탕으로 이해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베트남 유이떤대학 김재희(사진) 교수의 ‘유라시아 곰 신화와 웅녀의 강림’ 발표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 신화의 유사성은 물론 그것으로 가늠할 수 있는 고대 지리적·경제적 유대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서는 김재희 교수는 서강대에서 생물학과 독문학, 독일 보쿰(Bochum)에서 언어학과 인공지능,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민속학과 인류학 등 한국문화를 전공한 연구자로 현재는 베트남 유이떤 대학 한국어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최초의 어머니’로 숭배되었던 ‘곰’을 가부장제가 성립하기 이전의 종교적 원형으로 해석하는 김재희 교수의 ‘웅녀’ 해석은 단군신화 해석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표로 기대되고 있으며, 같으면서도 다른 ‘곰’에 대한 각 민족의 해석은 동북아시아지역의 과거일 뿐만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상징한다는 점에서도 생각해볼 만한 주제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지역에서 환경운동과 여성운동에 꾸준히 참여해온 김재희 교수는 앞으로 베트남 유이떤 대학 내에 베트남-한국 전통문화연구원 창립을 통해 ‘웅녀’를 비롯한 한국의 민속 문화를 베트남에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