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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소식

원광대학교병원의 세밑이 따뜻한 인술,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병원의 세밑이 따뜻한 인술,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원광대학교]
홍보과2019-01-08

– 봉사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서는 것! –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올해도 어김없이 캄보디아와 약속을 지키며 지난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13번째 봉사활동을 마쳤다.

1997년 동문 선배 의사들의 순직으로 시작된 캄보디아 인연은 꾸준히 의료봉사로 이어져 지금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의 큰 연중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원광대학교병원 안과 양연식 교수를 단장으로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학과 교수와 학생, 전공의, 간호사, 방사선사, 개업치과의사, 초·중등학생 등 외부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총 46명이 참여했으며, 치과, 외과, 안과, 내과, 한방,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까지 총 7개 진료과에서 무료진료가 이루어졌다.

이른 시간인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일정에도 수백 명의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4일 동안 총 1,965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았으며, 특히 외과에서는 초음파 장비와 각종 수술기구를 준비해 탈장수술, 유방암수술, 농양배농술, 피부지방종양제거술 등을 시행했다.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또, 안과에서는 현미경 장비 등 고가의 수술 장비를 새로 투입해 백내장 수술과 유리체절제술까지 시행됐으며, 총 수술환자가 77명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고도의 의술을 요구하는 수술이 많이 시행돼 호평을 받았다.

치과는 스케일링 및 레진충전 치료와 함께 심한 치주질환 등 162명의 환자에게 발치를 시행하고, 씨엠립에 개업한 캄보디아 현지 치과의사인 율랑(Youleang Try) 원장이 합류해 수월하게 진료가 진행됐으며, 특히 초음파 스케일러로 제거하기 힘들 정도로 구강위생 및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보존적인 술식보다 주로 발치가 많이 이루어졌다.

한방진료는 침 치료를 기본으로 뜸, 부항, 테이핑요법과 갈근탕, 삼소음, 한방소화제 등 약제 조제 처방을 비롯해 물리치료 및 운동법 교육도 진행하고, 고질적으로 통증이 심한 환자들에게는 습식부항 및 약침 치료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했다.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남을 돕기 위한 덕목과 경험을 쌓기 위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학계열 학생들은 관찰이 주가 되는 한국의 임상실습 현장에서 벗어나 지도자 감독 아래 실제적인 임상 실습을 해보는 기회를 접했으며,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 의학계열 학생 신분인 것만으로도 의료적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여기면서 향후 전문인으로 참여해 더 많은 도움을 주길 희망했다.

원광의대 총동창회장인 이영진(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원광의대 동문의 숙명이자 약속”이라며, “지속적인 의료봉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동문의 꾸준한 후원과 참여를 다짐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8명(한국 7명, 캄보디아 교민 1명)의 초·중학생들은 각자 위치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분위기를 띄웠으며, 김경은(초등3) 학생은 봉사 후 감상담을 통해 “봉사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서는 것!”이라고 말해 감동을 주는 등 학생들은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하면서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아가는 산교육의 장이 됐다.

매년 해외 의료봉사단을 이끌어 온 안과 양연식(봉사단장) 교수와 외과 최운정 교수는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은 인원과 소요 경비 이외에도 큰 노력과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참 인술을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며, “많은 분의 후원과 희생 덕분에 해외 낙후 지역에서 꾸준한 봉사 활동을 이어올 수 있어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도 서타원 박청수 교무가 합류해 의료봉사단을 격려한 가운데 지난해 6월 개봉한 박청수 교무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봉사단은 1997년 9월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원광대 의대 선배들의 추모비가 있는 프놈펜 의대 교정을 찾아 헌화하고, 프놈펜 탁아소를 방문해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원광대 의과대학 동창회와 의대동문교수회는 해외봉사경비 후원은 물론 순직 동문의 뜻을 간직하기 위한 ‘9·3문화제’를 제정해 원광의봉사상과 제생의세봉사상 시상과 함께 봉사문화 백일장을 개최하는 등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활동 중 가장 역사가 깊은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체 기금 및 후원으로 경비를 충당해 모범 사례로 꼽히는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후원회는 지금까지 진행된 13차례의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을 정리한 역사책을 2019년 초순에 발간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