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8. 6.27.(수)
■장소 : 학생회관 대강당

김도종 총장은 27일 교직원 연수를 통해 전 구성원에게 큰절로 감사의 인사를 하며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기쁨을 나누었다.

교육부는 지난 20일 전국 일반대학 187개교 중 120개 대학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해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자율개선대학’은 자율적인 정원감축과 더불어 2019년부터 3년간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지원을 받으며, 나머지 하위 대학은 정원감축 대상으로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놓고 2단계 평가를 받는다.

김 총장은 교육부 자율개선대학 선정 직후 발표된 연합뉴스에 원광대학의 이름이 부타이틀로 게재된 뉴스 페이지를 공유하며 많은 분들이 노력해준 덕분에 학교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위기의 첫 번째는 미래의 꿈을 세우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표 없이 잘 되기 바라는 기대심, 누군가 대신 위기에서 구해주기 바라는 의존심, 종립학교는 잘못될 리 없다는 근거 없는 믿음은 조직의 뿌리를 흔드는 위험한 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교직원 한 명, 한 명이 지금처럼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부탁하며 변화하는 대학 생태계에 적응하기 위한 기본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김 총장은 대학 4.0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대학의 대책으로 ▲입학정원 자율감축과 유학생 유치 확대 ▲학교기업, 학과기업 발전 ▲학점취득방법의 다양화, 산업단지형 캠퍼스 지향 ▲학과중심의 방사형 대학 ▲고속철 통학, 기숙형 대학 확대 ▲신산업, 신기술 학과 신설 ▲플레이던트 강의확대, MOOC플랫폼 주도권 도전 ▲북한, 중국동북지역, 러시아 극동지역 입학생 유치방안 마련 등을 설명했다.

이어 초일류대학, 아시아 중심대학으로 나가기 위한 원광대학의 큰 비전을 ▲세계 10대 과학기술 개발 ▲세계 10대 신약개발 ▲세계 10대 문화컨텐츠(킬러컨텐츠) 개발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살아있는 원광대학을 100년을 꽃피울 학교로 성장시키자고 당부했다.

한편 교직원연수는 보통 새학기 시작 직전 방학에 실행해왔지만 이번 연수는 방학직후에 진행함으로써 교내 기쁜 소식을 공유하고 방학기간 동안 다음학기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자는 의미에서 조기에 실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