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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8년 총장 신년사
2018년 총장 신년사
총무과2018-01-02

종법사 신년법문 이사장 신년사 총장 신년사

총장 신년사

대학 4.0시대!
원광대학! 혁신하여 아시아를 주도합시다!

김도종총장님원광가족 여러분, 그리고 원광대학교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여러분, 무술년(戊戌年)의 새 아침입니다. 황금 개의 해를 맞아 한분 한분의 가정이 일원상 진리부처님의 크신 힘으로 더 번영하시기를 빕니다.

지난 2017년 우리는 촛불과 탄핵, 새로운 대통령 선거, 북한 핵 관련 국제정세와 남북문제로 역사에 남을 굴곡진 현대사와 마주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도구를 이용한 인류사회의 혁명적 변화의 과정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사회적 틀과 판이 바뀌는 시대 속에서 아시아 중심이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액 전국 10위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추가로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 도전에도 성공했습니다. 우리대학이 프라임 사업을 통해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거듭났다면,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으로 동북아지역 인문학 거점대학으로 나갈 발판을 다졌습니다. 인천 남구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수탁운영을 시작해 오랜 염원이던 수도권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습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넉넉하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일념으로 이뤄낸 결과물입니다. 정부 관점의 평가로는 국내 10위권 대학이 된 것입니다.

해외사업도 안정 속 질적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 염성사범대학에 원광대학 세종학당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하북지질대학 합작학과 신입생이 입학했고, 베트남 3개 대학들과 신규로 합작학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중국, 베트남, 카자흐스탄에 현지 육종 연구소를 구축했으며, 아시아 종자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와 중국현지에 유한회사도 설립했습니다.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과 글로벌 위탁교육을 준비중입니다. 유학생 유치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어교육원은 조직관리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작년 약 1천 여명 규모의 수강생들을 유치하여 외국인 유학생 1천 6백 명 선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우리가 어느 정도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는 과정에서 또 다른 거대한 절벽을 마주했습니다. 금번 2018년은 학령인구 급감현상이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100% 대학에 진학해도 7만 6천여 명이 미달되게 되어있는 현실입니다. 2018년에서 2025년까지의 인구절벽시대 생존의 다리를 건너기 위한 몸부림은 더욱 격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대학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 평가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철두철미한 대‧내외 평가지표 관리에 온 힘을 다합시다.

2만 명 정도 입학정원 감축이 수반될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권역별 평가에서 50% 이상의 수준이 돼야 정원감축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호남·제주권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이 되어야합니다.
그리고 우리대학이 수주하지 못한 단 두 가지 사업, ACE+사업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재도전 할 것입니다. 교육부 주요 사업 전분야 석권(ALL KILL)의 신화를 이뤄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읍시다. 각종 평가지표를 관리하고 구조를 개선하여 우리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학과중심체계로 조직을 재정비합시다.

대학본부 중심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학과중심의 방사형 구조로 조직을 개편합시다. 지금은 대학 4.0시대입니다. 대학 4.0은 학과 특성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1학과 1연구소 1기업’이 삼위일체를 이뤄 학습-연구-창업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학과별 성장 동력을 교수, 직원, 학생이 직접 발굴하고 학과 자생력을 키워 나가야합니다. 궁극적으로 학과별 독립채산제를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교육영토를 확장합시다.

대학의 해외진출 장벽이 사라졌습니다. 우리의 교육과정을 해외대학에 수출하거나 협약을 통해 새로운 대학을 설치하는 해외진출이 가능합니다. 우리대학은 중국 하북지질대학과의 합작학과에 이어 연변대 훈춘캠퍼스에 창업경영 합작학과 추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광동 백운대학교 내 원광대 해외캠퍼스 설립도 재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중국을 유학생 유치의 기지로 삼고 재학생 글로벌 진출의 거점으로 구축해 교육영토 확장에 기여하겠습니다.

  꽃피울 10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합시다.

10대 과학기술 개발, 10대 신약개발, 10대 문화콘텐츠 보유로 아시아 신경제를 이끌 경쟁력을 갖추어봅시다. 보다 건강한 인류의 삶과 안정적인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집중합시다. 양‧한방 융합치료가 가능한 한국형 왓슨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한 우량종자 개량 그리고 신약개발은 인류의 오랜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원광대학교의 도전입니다. 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토대도 우리가 다져나갈 것입니다. 국경을 초월한 도시주민들간 인문-예술-경제적 소통에 도움을 줄 문화콘텐츠 개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서재(書齋)의 인문학을 시장(市場)의 인문학으로 발전시켜 봅시다.

존경하는 원광가족 여러분
대학 4.0시대의 대학은 산학협력을 넘어 산학일체형으로 거듭나야합니다. 과거 대학의 역할이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에 치중했다면 이제부터는 학생, 교수 모두 창업 유전자를 이식해야 할 시점입니다. ‘3합신사(三合紳士)’교육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국제적 활동능력을 기르는 국제(國際,trans-national)신사, 여러 학문 영역을 이해하는 학제(學際,trans-disciplinary)신사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직업 능력을 갖추는 직제(職際,trans-competency)신사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개인맞춤형 사회에 적응하며 자립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직제(職際)신사는 100세 현역시대에  최소 3개 직업을 가져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시작한 교육입니다.

원광가족 여러분,
우리부터 대학 1.0, 대학 2.0, 대학 3.0 시대의 구시대적 칸막이 사고를 버립시다. 대학 4.0시대의 융·복합 사고와 실천에 나서야 합니다. 더 이상 학문 간의 영역, 단과대학 간의 선긋기, 행정의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학과, 전공 이동이 유연한 대학환경을 만들어 우리학생들의 창업역량과 지도능력을 길러야합니다. 구성원 개개인이  학생들을 문명사적 대전환기로 안내하는 주역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원광대학의 혁신이 지역을 일으키고, 나라를 살리며, 아시아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혁신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 원광대학이라는 비행기, 올해는 힘차게 이륙하여 세계로 날아봅시다. 항상 “네 가지 크신 은혜주시는 일원상 진리 부처님”이 늘 도우시기를 축원합니다.

2018년 새해 아침

원광대학교 총장 우산 김도종 합장